마늘 한접은 몇개인지 궁금해서 시장이나 마트에 갔다가 고개를 갸웃한 적 있으신가요? 김장철이 되거나 마늘 장아찌를 담글 때면 ‘한 접’이라는 단위를 흔히 듣게 되지만, 정확히 어느 정도의 양을 의미하는지 몰라 망설이게 됩니다. 전통 단위인 ‘접’의 정확한 개수부터, 실제 구매 시 무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, 그리고 좋은 마늘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.

 

마늘-한접

 

 

마늘 한 접, 정확한 개수는 100개입니다
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마늘 한 접은 통마늘 100개를 의미하는 단위입니다.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마늘이나 오이, 감과 같은 농산물을 100개씩 묶어 세는 단위로 ‘접’을 사용해왔습니다. 따라서 ‘마늘 반 접’은 50개를 의미합니다.

 

 

 

 

시장에서 마늘을 끈으로 길게 엮어 파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, 그것이 바로 한 접(100개) 또는 반 접(50개) 단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이처럼 ‘접’은 무게가 아닌 수량을 기준으로 하는 전통적인 계량 단위입니다.

 

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. 개수가 100개로 동일하더라도, 마늘의 품종이나 크기에 따라 실제 무게와 양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입니다.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전통 단위인 ‘접’과 함께 법정 계량 단위인 ‘킬로그램(kg)’을 함께 표기하여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.

개수와 무게의 차이, 왜 중요할까요?

마늘 한 접이 100개라는 사실만 알고 구매했다가는 예상보다 적은 양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. 마늘은 크기와 밀도에 따라 무게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. 알이 작고 가벼운 마늘로 구성된 한 접은 총무게가 6~7kg에 불과할 수 있지만, 알이 굵고 단단한 육쪽마늘 한 접은 10kg을 훌쩍 넘기기도 합니다.

  • 작은 마늘 한 접(100개): 약 6~7kg
  • 보통 크기 마늘 한 접(100개): 약 8kg 내외
  • 크고 좋은 마늘 한 접(100개): 약 10~12kg

또한, 통마늘 100개를 모두 깠을 때 나오는 깐마늘의 양도 고려해야 합니다. 일반적으로 마늘 한 접(100개)을 모두 손질하면 약 4~5kg의 깐마늘이 나옵니다. 이는 껍질의 무게와 손질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분을 제외한 순수한 양입니다. 따라서 요리에 사용할 실제 마늘 양을 가늠하려면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.

마늘 구매 단위 한눈에 보기

구분 단위 수량 (개수) 참고 (무게)
통마늘 한 접 100개 약 6~12kg (마늘 크기에 따라 편차 큼)
통마늘 반 접 50개 한 접의 절반 무게
깐마늘 한 접 분량 - 약 4~5kg (손질 후 실제 사용량)

현명한 소비를 위한 노하우

지금까지 마늘 한 접의 개수와 실제 무게의 차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. 핵심을 요약하자면, 마늘 한 접은 100개가 맞지만, 현명한 소비를 위해서는 개수뿐만 아니라 총무게와 마늘의 상태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

 

 

 

 

다음에 마늘을 구매할 기회가 생긴다면, 무작정 "한 접 주세요"라고 말하기보다 "이 한 접은 몇 킬로그램인가요?"라고 한 번 더 질문해 보세요. 또한 마늘 알이 단단하고 상처가 없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면, 요리의 풍미를 한층 더해줄 좋은 마늘을 실패 없이 고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마늘 한 접을 사면 깐마늘로 얼마나 나옵니까?

통마늘 100개를 손질하면 약 4~5kg의 깐마늘이 나옵니다.

마늘 한 접의 무게는 모두 동일한가요?

아닙니다. 마늘 크기와 품종에 따라 6~12kg까지 편차가 있습니다.

마늘 한 접 구매 시 개수만 확인하면 충분한가요?

개수만 확인하면 무게가 예상보다 적거나 많을 수 있으므로, 무게와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.